북한 김정은 부부, 대성산종합병원서 "관리운영 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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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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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군인 치료 전문병원인 대성산종합병원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대성산종합병원은 장군님(김정일)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해 세워진 군인들을 위한 종합적인 치료기지"라며 "병원을 꾸려놓은 데(건설한 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치료사업과 관리운영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성산종합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병원인 것만큼 당의 보건정책 관철에서도 앞장에 서야 한다"라며 병원에서 필요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X선과, 초음파과, 병리해부과, 피부과, 집중치료실 등 여러 치료실을 둘러보고 입원실에도 들러 군인 환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군인 치료 전문병원인 대성산종합병원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병원에서 보양 중인 육아원·애육원 고아들을 만나 "(아이들이) 혈색이 좋고 영양상태도 좋다"며 만족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전역의 고아양육시설의 실태를 파악하던 중 평안남도 육아원·애육원에 허약한 고아들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들을 대성산종합병원에 입원시켜 보양시키라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원아들이 퇴원한 후에도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하자면 육아원과 애육원의 보육원, 교양원들이 그들에 대한 영양관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우리 당의 품속에서는 허약한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부부의 병원 방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마원춘이 동행했다.

중앙통신은 마원춘을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육군 중장'으로 소개해 그가 노동당과 국방위에서 모두 직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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