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상대는 ‘너클볼’로 유명한 R.A. 디키였다. 디키의 너클볼은 1회말부터 추신수를 괴롭혔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S에서 디키의 너클볼을 타격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진 4회말에도 너클볼을 공략한 추신수는 다시 한 번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으나, 타구가 워낙 크게 튀어 오른 탓에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6회말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8회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는 상대 투수 토드 레드몬드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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