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텃밭 농장, 홀몸노인 활력소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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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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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주시농업기술센터 30곳 조성, 노인 100여명 공동경작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 산남동 아파트 단지에 홀몸노인 등 지역 주민이 함께 가꾸는 텃밭 농장이 화제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산남노인복지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흥덕구 산남동 산남주공2-1단지에 녹색 텃밭 30곳을 조성했다.

이 텃밭은 혼자 사는 노인 100여명이 공동으로 경작하고 있는데, 평소 이웃 간에 소통이 부족한 아파트 단지에 지역 주민의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등의 지도로 주민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텃밭에 상추, 쑥갓 등 각종 채소를 심고 가꾸면서 매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도심 속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평소 혼자 살며 우울한 마음과 고독감을 느끼던 일부 노인들에겐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노인자살 예방사업의 하나로 이번 텃밭을 조성하게 됐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서 텃밭에서 채소를 함께 가꾸고 나누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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