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6곳은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9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25명을 대상으로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9%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54.8%, 복수응답)였다. '사내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40.3%), '연봉 등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29.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기업에서 평가하는 나이 많은 신입사원의 기준은 남성이 평균 32세(4년제 대졸 기준), 여성은 30세로 확인됐다.
실제 지원자 10명 중 3명(평균 34.1%)은 이 기준을 초과했으며, 나이 때문에 다른 조건과 관계 없이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기업은 63.6%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적정하다고 여기는 연령은 남성 평균 28세, 여성 26세였다.
한편 신입 입사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는 기업은 70.9%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