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 10곳 중 9곳이 채산성 악화를 겪고 있었다.
또 응답기업의 91.5%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 답했으며, 이 중 59.6%는 '매우 악화'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당 1038.1원, 적정 환율은 1086.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의 경우 100엔당 1059.4원, 적정 환율로는 1100.6원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수출 중소기업들은 2014년 최저 환율을 1달러=1001.0원, 엔화는 100엔=975.7원으로 전망하고 있어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 방법으로는 43.6%가 원가절감을 꼽았다. 다만 원가 및 수출단가 조정 등 노력에도 불구, 채산성 악화 방지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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