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광상품 인증제’는 저가 관광상품을 지양하고 고품질의 관광상품 발굴․개발을 통해 외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체류기간을 연장시키고, 지역의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에는 여행업계의 사기진작과 지역여행업계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만 참여 가능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에서 이처럼 고품격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정된 우수관광상품은 의료·웨딩·미용·실버·일반관광·추억여행 상품 등 총 6개 상품이다.
여행업체별 상품은 (주)글로벌 KHC 여행사의 ‘한류웨딩포토 체험관광’, ‘미용관광’, ‘실버휴양관광', BS펀 투어의 ‘오색오감으로 만나는 부산 이야기’, ‘여행의 백미를 담다’, SAN-Q 부산의 ‘영화의 도시 부산,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여행’이다. 이 상품들은 최소 2박 3일에서 최대 4박 5일까지이며, 가격대는 항공료를 제외하고 최소 40만원부터 최대 400만원까지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한류웨딩포토 체험관광’은 주로 20~30대 중국인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웨딩 사진 촬영→성형 체험→도자기 만들기 체험→스파→쇼핑 등으로 구성되며, 커플당 기준 300만 원 정도이다. ‘미용 관광’은 치과 스켈링→안과 검안 서비스→피부과 시술→성형상담 등으로 상품가격은 1인당 93만 원이다.
‘실버휴양관광’은 종합건강검진이 필요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코스는 종합병원 검진→쇼핑→템플스테이→국립국악원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품가격대는 최대 400만 원이다.
‘오색오감으로 만나는 부산 이야기’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묵 체험→야경 체험→다도 체험→온천→감천문화마을→영도다리 도개→깡통시장 등이며, 가격대는 주중 44만 원, 주말 47만 원이다. ‘여행의 백미를 담다’ 코스는 산복도로→드림성당→연효재→누리마루 하우스 등 부산의 속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여행’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상품으로 가격은 1인당 130만 원에서 150만 원이다. 영화의 전당→반지 만들기→보수동 책방골목→대학가 등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선정된 여행업체에 우수관광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관광상품을 대상으로 해외 모객 광고비를 지원하며,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1인당 2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시행은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지원하고 고품격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목적”이라며, “선정된 여행업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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