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무더위 속 아이스크림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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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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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가 푸드코트에 '아이스크림' 매장 잇달아 입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25일까지 팝업 행사로 선보이는 ‘몬스터 아이스크림’(좌)과 9층 식당가에 벌집을 통째로 올려 먹는 소프트리(우) 아이스크림 사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식당가나 푸드코트에 유명맛집을 유치해 지역과의 상생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매출과 고객집객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매장내 이색 ‘아이스크림’ 매장을 잇달아 입점시키면서 기존의 맛집을 능가하는 수준의 엄청난 고객몰이를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거나 시각적인 재미를 살린 이색 아이스 크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더욱이 날씨도 점점 더위지면서 여름 먹거리 중 최고의 인기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3월 지하 1층에 ‘아이스팩토리’, 9층 식당가에 ‘소프트리’와 ‘스노우마운틴’에 이어 4월에는 ‘몬스터 아이스크림’까지 선보이는 등 아이스 크림 매장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아이스팩토리’는 수제 스틱형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로 매장에서 직접 과일과 천연원료, 무지방 우유를 사용해 맛은 물론, 하트, 곰발바닥, 꽃모양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벌집을 통째로 올린 ‘소프트리’, 빙수 위에 망고, 블루베리 등을 얹어 먹는 ‘스노우마운틴’은 아이스크림과 벌꿀, 망고 등의 이색조합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난달 4월 4일 ~ 13일까지 캠핑푸드 트럭으로 백화점에 첫 선을 보인 ‘몬스터 아이스크림’은 팝콘이나 카라멜 시럽 등을 추가해 먹을 수 있는 Big 사이즈로 선보여 행사기간 동안 매일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색적이고 색다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은 물론, 예상을 뛰어 넘는 고객집객이 이루어져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이스팩토리의 경우, 3월 오픈 이후 월평균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소프트리와 스노우마운틴도 2달여 동안 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몬스터 아이스크림은 10일간 행사에서 무려 6천만원어치나 판매되는 인기에 힘입어 5월 9일 ~ 25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 팝업스토어까지 운영하는 등 총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아이스팩토리 3만명, 소프트리 1만 8천명, 몬스터 아이스크림 1만 5천여명 등 4개 브랜드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고객이 총 7만명이 넘는 등 구매고객만 따지면 백화점 최고 매출 상품인 아웃도어 못지 않는 인기를 보이며 최대 이슈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MD 2팀 박순건 선임상품기획자(CMD)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쇼핑환경과 더불어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크림에 이색을 더한 상품들이 최근 이슈가 되면서 매출과 함께 고객 집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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