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 대형 투자유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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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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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병원·마트·기업, 민간기업 등과 전방위 접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종합병원과 마트, 기업 등 대형 투자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가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전방위 접촉을 실시, 일부는 막바지 조율 작업까지 진행 중이다.

 우선 종합병원의 경우 연내 유치 가시화를 목표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종합병원은 그동안 용지 공급가격 문제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 왔으나, 최근 도시개발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그간 논의를 진행해 왔던 지역의 한 병원과 다음 달 재협상에 돌입한다.

 도는 지역 병원과의 협상에 집중하는 한편, 수도권 대형의료법인과도 접촉을 준비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계약 해지로 난관에 봉착했던 대형마트는 연초부터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해법을 모색, 현재 국내 유명 업체와 부지 선정 및 공급 조건을 놓고 최종 협상 중이다.

 골프장은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따라 9홀에서 18홀로 변경을 검토하는 동시에, 투자자와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유치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와 물꼬를 튼 이후 3∼4개 기업에 대한 추가 유치를 추진 중으로, 이들 기업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이전이라도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브랜드 아파트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연내 1개 이상의 아파트 유치를 목표로 현재 2~3개 업체와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1개 업체에서는 대표가 내포신도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작년 하반기에 신도시 전체 물량의 70%가 한꺼번에 공급되어 분양률이 저조했던 아파트는 LH를 제외하고는 8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민간 투자유치와 병행, 공공기관 및 단체에 대한 조기 건립 유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 지방합동청사의 경우 내년 설계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와 공조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협 충남본부와 적십자사 등 이미 부지를 매입한 기관과는 조기 착공을 협의, 올해 안에는 15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마치거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공범석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내포신도시가 2단계에 안정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대형 민간 투자유치가 절실하다”며 “이에 따라 도는 시행사인 LH·충남개발공사와 함께 민간 투자유치팀을 구성, 대형업체 및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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