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력·예산 부족…'1대100' 대형강의 갈수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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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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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대학교에 학생 수 100명을 초과하는 대형 강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20명 이하 소규모 강의는 크게 줄고 있다.

19일 서울대와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대가 개설한 강의 중 수강생이 100명을 넘긴 강의는 123개다. 지난 3년새 수강생 100명 이상 강의가 100개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는 올해 1학기 1212개로 지난 학기에 비해 200개 이상 줄어 대조를 이뤘다. 전체 강의에서 20명 이하 강의가 차지하는 비중도 이번 학기 38.3%로 최근 3년 이내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서울대 교수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소규모 강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인력,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의 질 높은 강의를 늘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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