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자동차 메카 도약"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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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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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예타 신청 -

  • - 2016년부터 5년간 3358억 투입 5대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계획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을 수소자동차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다.

 도는 최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계획을 보면, 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3358억 원을 투입, 수소자동차 관련 운전장치 부품과 전장 부품 등 5대 핵심 부품 기술 개발, 기술개발센터와 인증센터 등 산업기반 구축, 부품·차량 실증 사업, 인력 양성 및 정책연구 등을 추진한다.

 도내에는 우선 2개의 완성차 제조업체와 664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있으며, IT와 철강, 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 인프라는 물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도 풍부하다.

 특히 도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연간 58만대로 전국 14%를, 수소 생산량은 16만 9000톤으로 전국의 12.1%를 차지, 수소자동차 부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R&D 경쟁력 강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수 창출 28조 원, 수입 대체 9조 7000억 원, 수출 확대 25조 원, 취업 유발 3700명 등 원가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자동차 부품업체가 집적하고 있는 데다, 특화된 IT·철강·화학산업이 발달해 수소자동차 부품 산업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며 “예타가 통과할 경우 부품 생산기업의 경쟁력을 확보, 충남은 수소자동차 부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타는 산자부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 쯤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면,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조사 등을 거치게 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쯤 예타가 통과되고 예산이 반영되면 2016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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