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에 한 네티즌은 "50~60대 이상의 감정선을 자극해서 표를 결집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젊은 층엔 오히려 역효과 날 것.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런 가식과 위선을 판별 못 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yoi*****)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박근혜, 눈물만 있고 책임은 없다", "박근혜 눈물 흘릴 때, 클로즈업 정말 뭐야?", "아마 박근혜 눈물 영상은 계속해서 재생될 듯", "박근혜 눈물, 누가 봐도 선거용 눈물" 등의 좋지 않은 반응을 쏟아냈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어린 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 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 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최혜정 선생님"이라고 말하면서 감정에 복받친 듯 울먹거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