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해경의 세월호 구조업무는 실패이며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다"며 "수사·정보 기능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해경 본청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경들은 TV를 통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다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짧은 탄식과 함께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는 온라인상에서 사라졌으며, 내일(20일) 해경 시험이 있는 해경 지망생들은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