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대표기업 'GS-금호'家 사돈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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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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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영호남 대표기업인 'GS'가(家)와 '금호'가가 사돈을 맺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와 GS가 방계인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차녀 허지연 씨가 혼례를 치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왔으며, 오는 31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이 모인 가운데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박철완 상무보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수료한 뒤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등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에서 고무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 상무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로 지분 10.0%를 보유한 금호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 중이다.

선친인 박정구 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차남으로 1996년 회장에 취임한 뒤 2002년 폐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그룹 경영을 맡았다.

신부인 허지연 씨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둘째딸로 현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수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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