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카타르왕족 11조 투자유치… 자본율 11.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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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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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도이체방크가 카타르 왕족으로부터 80억 유로(약 11조2150억원)을 투자 받았다. 유럽에서 자기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카타르 왕족 가문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파라마운트서비스홀딩스는 도이체방크 신규 주식에 63억 유로, 지분 매입에 17억5000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이체방크는 기본자기자본(Tier1)을 9.5%에서 11.8%로 늘리게 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내 시중은행에 Tier1 강화를 요구하면서 도이체방크는 유로존 대형은행으로써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ECB는 Tier1 비율을 9% 이상 늘리라고 주문했었다.

도이체방크는 1분기 Tier1이 9.7%에서 9.5%로 떨어졌다고 전했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가 자기자금 기반을 더욱 강화시키라고 요구해왔었다. 자기자본이 증가하면서 레버리지비율도 늘어났다. 1분기 말 기준 레버리지 비율은 3.1%였다. 

스테판 크라우스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도이체방크가 필요할때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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