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순천.여수에 중국관광객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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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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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중소도시인 전남 순천과 여수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0일과 25일 14만t급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선이 2차레에 걸쳐 중국 완메이사 직원 6000명을 태우고 광양항에 입항한다.

이번 중국인 관광객은 순천만정원과 낙안읍성 등을 둘러본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크루즈관광객은 회당 3000명씩 2회에 걸쳐 방문한다.

이들은 순천만정원을 둘러보고, 원 내 마련된 남도특산품 장터에서 쇼핑 후 낙안읍성에서는 읍성관람 및 음식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순천시는 이번 관광객 방문에 대비, 광양항 입출항 안전대책, 교통안전, 환전소 설치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어 해설사도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무한급유한회사 직원 2500명이 순천만정원, 낙안읍성, 이마트 쇼핑 등 1일 관광상품으로 방문한 바 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순천낙안읍성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만3000여명에 달한다. 다도해의 거점인 인근 여수까지 합해 올 상반기에만 3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인구가 3배 이상 많은 대구광역시의 중국 관광객 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순천과 여수 등의 관광자원과 인프라에 크게 만족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중국 크루즈관광객은 오는 6월 1만6000여명, 7월중에는 2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여행사 측에서도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관광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해 관광지에 남도특산품 장터를 개설, 운영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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