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초 ·중학교 과학동아리 학교당 2개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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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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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명∙융합인재 등 108개 과학동아리 활동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 관내 초․중생들의 과학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가 관내 모든 초․중학교(57곳)에서 운영 중인 과학동아리 현황(4월말 현재)을 분석한 결과 총 108개에 2505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36곳) 63개, 중학교(21곳) 45개 등 총 108개로 각 학교당 평균 2개꼴로 과학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참여율은 초등생의 경우 전체 2만 3214명 중 6.43%(1493명), 중학생은 전체 1만 3003명 중 7.78%(1012명)로 중학생의 참여가 높았다.

분야별 현황은 초등학교의 경우 발명동아리가 28개(44.4%)로 가장 많았고, 환경 25개(39.7%), 융합인재 6개(9.5%), 일반과학 4개(6.3%) 순이며, 중학교는 일반과학 18개(40%), 발명과 환경이 각각 13개(각 28.9%), 융합인재 1개(2.2%)로 나타났다.

이 같이 다양한 분야에 심도 있는 과학동아리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유성구의 과학교육 사업 방향도 질적 향상에 초점을 두고 발 빠르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우선, 동아리 특성별 전문지식을 가진 은퇴과학자를 연결해 교육하는 ‘과학도시락(樂)’ 사업 대상을 지난해 10개 동아리에서 올해 30곳으로 늘렸다.

또 지난 2011년부터 과학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추진한 꿈나무과학멘토의 참여 기관도 당초 7곳에서 현재는 14곳으로 확대됐으며, 참여 학생도 2011년 3976명에서 2012년 5013명, 지난해엔 5946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이외에도 연구원이 일선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 ‘방문과학교실’을 비롯해 충남대와 함께 추진하는 ‘동네과학교실’, ‘도서벽지학교 과학교실’ 등 10여 개의 과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진로 조언을 위한 ‘과학진로탐색교실’과 과학, 예술, 인문학 등 복합 학문인 ‘융합과학교실’도 새롭게 추진된다.

아울러 오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과학분야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과학도시 꿈틀’(꿈을 담는 틀)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대전시에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은 과학문화 확산을 통한 대중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체계적인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질 높은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시점”이라며 “다양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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