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마하티르 전 총리 “보잉과 CIA가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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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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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 실종 사건에 대해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누군가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MAS)과 말레이시아가 책임을 떠앉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보잉과 CIA가 이 사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MH370은 보잉이 만들었고 통신과 GPS 등 모든 장비를 보잉이 장착했다”며 “그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파손됐다면 그 이유를 보잉이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객기 실종 사건은) 무엇인가 이치에 맞지 않는 점이 많고 언론들은 보잉이나 CIA에 대해서는 어떤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도 있고 추락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사라질 수는 없다”며 “(항공기가) 거의 무한정 작동하면서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한 강력한 통신시스템을 갖춘 요즘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은 항공기 추적 시스템이 의도적으로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공위성이 기록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 데이터는 또 어디에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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