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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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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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정기총회에서 PIC/S 가입이 공식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PIC/S는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과 실사에 대한 국제 조화를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 협의체다.

1995년 결성된 이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유럽연합(EU) 등 41개국 44개 기관이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42번째 가입국이다.

PIC/S 가입은 국제 신인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비견될 만큼 큰 의미를 지닌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대부분의 회원국은 자국 의약품 시장의 조달 우선순위를 선정할 때 PIC/S 가입 여부를 첫 번째 지표로 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공급 조달(PQ) 사업에서는 GMP 현지 실사를 면제받게 된다.

또 가입 국가간 GMP 실사정보 교환이 이뤄져 수입 의약품을 만드는 해외 의약품 제조소를 적극 관리할 수 있다. 부정·불량 의약품 긴급 정보와 회수 건에 대한 정보 교환도 가능해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PIC/S 가입은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GMP 수준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확실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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