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가 본시가지 재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자주재원 1조원 확보와 도시정비기금 8천억 조성 방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성남 모란 선거사무실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성남시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재개발사업 정책발표 의견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재개발 사업이 LH공사의 자금난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사업성 악화가 중단의 결정적 이유”라고 지적하고, “시에서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것은 LH의 재개발 사업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전국단위에서 100곳 넘는 곳이 중단됐는데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성남시는 재개발 사업을 위해 시가 수천억대의 재정을 지원, 사업이 정상적으로 재개 된 유일한 곳" 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 후보 시장 재임시절 2단계 사업에 2600억원 예산 지원 및 추가지원을 하기로 한 ‘세입자 보상비 및 이주비’를 무이자 지원(세대별 600만원 완화 효과)해 총 4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LH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2단계 구역 시공사들 입장에서도 평당 360만원이라고 하는 고정적인 공사비 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재개발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 후보는 또 미분양물량 중 25% 성남시 인수, 분양성이 높은 소형평형 변경 허용, 이주단지 조성 및 추가확보 노력, 2단계 재개발사업 추가지원, 블럭형 소규모 재개발 사업,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지역난방 도입 등의 획기적인 재개발 사업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재개발 지원을 위한 도시정비기금 8천억 원 및 1조원 자주재원 조성(10년간)으로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조기 마무리와 3단계 재개발 사업의 맞춤형 도시정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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