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주가 하락… 주주들께 송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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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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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손해를 입은 주주들을 위해 사죄의 뜻을 밝히고, 내실과 성장이 중심이 된 신(新)경영전략을 기틀로 글로벌 기업으로써 가치재고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취임 후 첫 기업 설명회를 갖고, “포스코를 밑고 투자해준 분들이 많다”면서 “(주주들이)실적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자리를 빌어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권 회장은 신(新)경영전략 발표를 통해 오는 2016년 매출액 32조원(단독기준), 3조원의 영업이익, 9%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위해 노력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권 회장은 현금창출 능력(EBITDA) 8조5000억원과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통해 글로벌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천소재와 청정 에너지의 2대 영역에서 메가 성장엔진 육성을 통해 ‘내실’과 ‘성장’을 확보해 취임당시 강조했던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달성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포스코는 내실성장을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고 수익성 재고에 나설 것”이라며 “또 과감한 구조조정과 효율성 증대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고객과 협력 파트너, 임직원과 지역사회 등 포스코를 아끼는 이해관계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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