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국민담화] 박근혜 해경 해체 발언에 김석균 청장 "뜻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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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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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양경찰청 해체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석균 해경청장은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균 청장은 "수색·구조 현장의 체계나 인원에는 전혀 변동이 없으며 조직원들의 심적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책임지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경은 물론 해군과 민간잠수사 등 모든 수색·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경의 해체 절차에 대한 질문에 김석균 청장은 "수색·구조 종료 직후 해체하는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 담화에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해경은 물론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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