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9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박주영은 2006 남아공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10번’을 달게 됐다. 등번호 ‘10번’은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등이 차지했던 번호로 주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맡은 선수를 상징한다.
협회 측은 “대표팀의 등번호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회의를 통해 정해졌다”며 “평소 선수들이 선호하고 주로 사용하는 번호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 외에 김보경이 과거 박지성의 번호인 7번을 배정받았고 손흥민 9번, 구자철 13번, 기성용 16번, 이청용 17번등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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