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美 화이자 최종 인수안 결국 거절… 주가 1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화의자의 마지막 인수안을 거절했다고 B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인수가를 올려 690억 파운드, 주당 55파운드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새 제안을 회사의 전망과 가치를 낮게 본 것이라며 거절한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려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에서 현재 법인세 35% 이상을 내고 있지만 영국으로 본부를 옮기면 세금은 2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6700여명을 비롯해 노동조합 정치인들은 인수를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레이프 조하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화이자의 인수가 근본적으로 재무이익을 위한 행동"이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 인수안을 거절하면서 주가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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