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은 19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사고수습을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련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담화와 관련, “제 1야당으로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을 맞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정부와 여당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사고수습을 위한 김 대표의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환영한다”며 “이제 정치권이 치열한 토론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국가적 대업을 선도적으로 완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함 대변인은 “특히 국가안전처의 역할이나 기능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 수렴, 전문가 의견 청취 등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기관으로 출범해야 할 것”이라며 “5월 임시국회에서는 국가안전처 출범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는 18명의 실종자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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