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심판론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6·4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42.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4.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앞서 새누리당은 세월호 여파로 지난 9일(36.5%) 최저점을 기록하다가 12일(37.1%)부터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
세월호 참사에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이 일주일 만에 40%대 재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이탈된 보수층 결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도 같은 기간 2.1%p 상승한 27.7%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4.7% 포인트다. 세월호 심판론을 전면에 내건 새정치연합이 정통적인 지지층인 호남과 2030세대 등 집토끼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이어 통합진보당(1.7%), 정의당(1.4%)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5.4%로 다소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27701명 중 최종응답 2535명이 응답해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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