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4대 ‘영제(影帝ㆍ영화 황제)’로 군림하는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 양가휘(梁家輝·량자후이), 장학우(張學友·장쉐여우), 장가휘(張家輝·장자후이)가 최근 한자리에 모여 이목이 쏠렸다.
얼마 전 홍콩의 모 훠궈점(火鍋店, 중국식 샤브샤브 음식점) 개업식에 참석한 이들 4대 영화 황제는 훠궈를 맛있게 먹으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졌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19일 보도했다.
양조위는 “우리들은 평소에 친한 사이라서 자주 사적인 만남과 식사를 가진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넷이 뭉쳐 함께 영화를 찍는 건 힘들 것 같다. 물론 새해 특선 대작일 경우에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 출연 후 긴 휴식기에 접어든 상태로 현재 수중에 여러 편의 영화시나리오가 있으나 사실 날이 더워서 별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라면서 “아마도 9월경 신작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고 향후 일정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4대 영화 황제 외에도 많은 홍콩 스타들이 개업식에 참석해 현장 분위기가 한껏 ‘업’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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