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 "급여 부족하다…대기업의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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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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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크루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04년 이후 중소기업 직장인의 임금은 대기업의 60%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인크루트가 통계청 국가주요지표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임금은 대기업의 52.9% 수준이었다. 지난 2001년 임금격차가 65.9%였던 것을 감안하면 해가 지날수록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임금 수준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쿠르트가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재 급여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같은 세태가 반영돼 있다.

응답자 82.4%가 '현재 급여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가운데,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직장인의 만족도는 각각 15.6%와 15.9%로, 26.2%인 대기업 직장인의 만족도에 비해 10%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중견,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중 84.5%는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급여 수준이 많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언론 등을 통해 대기업 급여를 접할 때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32.3%가 '대기업으로 이직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만큼 더 힘들게 일하겠지'(29.3%), '어쩔 수 없다'(24.2%) 등 임금 격차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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