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보건당국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시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9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보건국 대변인은 "그동안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 관계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벌였지만 음성판정을 얻었다"며 "더 이상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정황도, 그리고 프롤리다 올랜도 지역으로 이동중이라는 위협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치료중인 감염자는 미국시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자 3명 가운데 한명이고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애나 감염자의 경우 일리노이주에서 온 사람과 40분 동안 사업관련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첫 사람간 감염사례로 밝혀졌다고 미국 질병 예방관리센터측은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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