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퍼블릭골프장, 최근 10년 이용객 늘고, 수익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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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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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입장료는 26.4%나 급등해 골프대중화 ‘요원’

퍼블릭 36홀 코스를 갖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사진=레이크사이드CC 홈페이지]



지난 10년간 퍼블릭골프장 수와 이용객은 급증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20일 발간한 ‘레저백서 2014’에 따르면 2003년말과 2013년말 사이에 퍼블릭골프장 수는 55개에서 231개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퍼블릭골프장 이용객 수는 247만명에서 622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골프장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홀당 이용객 수는 2003년말 5300명에서 2013년말 3785명으로 28.6%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에 회원제골프장의 홀당 이용객 수가 22.4%(4346명->3802명)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컸다.

그런데도 퍼블릭 골프장(18홀 이상)의 주말 입장료는 같은 기간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26.4% 올랐다. 회원제골프장의 회원 입장료가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천범 소장은 “퍼블릭 골프장 수와 이용객 수가 급증했지만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발전하려면 입장료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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