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피아' 해운조합 전 이사장 횡령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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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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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이인수(60)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이인수(60)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재 인천항망공사 항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이사장은 해수부 해운물류본부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의 요직을 거친 뒤 2010년 해운조합 18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해수부 고위 관료 출신인 그는 민간 협회 등에 포진한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해운조합 전·현직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이 전 이사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이사장을 소환해 횡령 자금의 용처와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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