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는 공장 등으로 오염원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탄소흡수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단지 주변 마을 및 도로변에 가로수길을 5월말까지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과 함께 도시 열섬화 현상 및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흡수원 확충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산업단지 주변의 녹음효과와 더불어 공기 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사업으로 국도비 등 2억 원을 확보하여 올 초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 조성된 녹지벨트와 연계되는 노선별 특색 있는 수종을 식재하고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사업 목적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가로수길은 미성동 일원 약13㎞의 도로변에 이팝나무 474본, 무궁화 141본, 곰솔 513본 등 총 1,128주를 식재 조성하여 산업단지 주변 가로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해에 취약한 산업단지 주변마을 및 도로변에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내방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여 풍·화·격을 갖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기 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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