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의 단일화로 6·4 지방선거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15% 포인트 이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계 지지를 등에 업은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도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기록, 야권 분화에 따른 지지층이 분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매일경제와 MBN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실시한 조사에서 서 후보가 47.6%, 오 후보가 32.6%를 각각 기록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 포인트다.
진보정당의 자존심을 걸고 출마한 고 후보는 7.8%로 집계됐다. 사실상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오 후보가 ‘야풍몰이’에 실패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친박(친박근혜) 후보와 제1야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후보 간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만 19세 이상 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 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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