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환자 21만명 유치... 전년대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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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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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해 21만여 명(전년대비 32.5%)의 해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진료수입은 약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진료기관이 제출한 2013년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191개국 21만1218명이다.

국적별로 중국·미국·러시아·일본·몽골 순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환자는 2만4000명으로 2012년 1만6000여 명에서 46% 증가해 집계를 낸 이래 처음으로 3위로 부상했다.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의 성과로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전년 342명 대비 1151명으로 약 237% 증가했다.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수입은 3934억원으로 전년2,673억원 대비 약 47%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186만원(전년대비 10.7% 증가)으로 내국인 1인당 연간진료비 102만원의 1.8배 정도 규모다.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117명으로 전년(82명)대비 약 43.% 증가했다. 중국인 환자는 환자수와 더불어 전체 진료비도 1위로 총 1016억원, 그 다음으로 러시아 환자가 879억원을 지출했다.

국가별 1인당 진료비 1위는 아랍에미리트 1771만원, 2위는 카자흐스탄으로 456만원 순이다.

입원진료를 받았던 외국인환자는 2만137명으로 2009년 이후 연평균 약 51%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12.3일이다.

복지부는 올해는 ‘2020년 외국인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 점프의 원년’인 만큼 범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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