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일 정도로 확장된 모공, 이제 여름인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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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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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프링]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단순한 피부 문제 외에도 습도와 열의 증가로 인해 각질과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땀이 나는 이유는 몸 속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고,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것은 피부 스스로 땀으로 배출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피지가 과도 분비되는 경우, 모공을 넓히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기본이고 좁쌀여드름부터 화농성에 이르기까지 각종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올바른 피지관리로 트러블 예방은 물론, 땀으로 날아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피부 보습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각질과 피지분비의 조절을 위해서는 우선 외부적 요인을 없애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수분크림 등을 꼼꼼히 발라 주고, 미스트 사용을 생활화해 수분 공급을 계속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술, 담배, 커피, 기름기 있는 음식은 줄이고 아침에도 폼클렌징을 이용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다. 타월이나 베갯잇은 자주 갈아 세균이 피부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문제를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근본적 문제는 과다한 피지 분비와 눈에 보일 정도로 확장된 모공. 블랙헤드나 피부트러블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피부 타입 및 상태 등을 고려해 복합피부관리, PDT, 심하면 프락셀 등을 이용해 진피층 깊숙이 조사해 피부 조직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콜라겐 재생까지 증진시킨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물론이고 피부 탄력 회복과 주름 개선 등 부수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천안피부과 화이트필클리닉 박재정 원장은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와 각질이 원인이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필수”라며 “레이저 시술을 받았을 경우 당일 사우나와 찜질방은 절대 삼가야 하며, 화장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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