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옌타이 한국인축제, 사랑.화합.단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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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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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환경행사 때 ‘중한우호림’ 형성할 것

  • 해를 거듭할수록 양국 정부의 관심도 커져

4월19일부터 5월11일까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일대에서 '2014 중국 옌타이 한국인축제'가 펼쳐졌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2014 중국 옌타이(연태) 한국인축제는 그 동안 흩어졌던 우리 옌타이(연태) 교민과 기업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작은 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기회였다”

지난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4 중국 옌타이 한국인축제’를 다수의 옌타이(연태) 한국교민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올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일대에서 개최된 ‘옌타이(연태) 한국인축제’는 I Love Yantai 환경행사 – 쓰레기줍기(4월19일), 옌타이한국인체육대회(4월26일), 중국옌타이 한국어 말하기대회(5월10일)로 진행됐다.

I Love Yantai 환경행사는 옌타이(연태)에 진출한 두산, 대우조선, 포스코, 동양기전, GS칼텍스, 기업은행, 하나은행, 아시아나항공, 현대, LG 등 한국기업 임직원 및 교민, 유학생 500여명이 옌타이(연태)시 봉황산 인근지역에서 쓰레기 줍기 등의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며 중국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옌타이시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국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과 현지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양국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강경욱 옌타이한인회(연대한인상공회) 사무국장은 “내년에는 나무심기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성금을 모아서 내년 식목일 때 ‘옌타이우호림 혹은 중한우호림’을 형성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내년 환경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인 축제 마지막 날 개최된 ‘중국옌타이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대학생과 한국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함께 참가해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강경욱 국장은 “참가자들이 졸업한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과 도전을 받는 것 같았고, 직장인들은 애사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2014 옌타이 한국인축제는 옌타이한인회(연대한인상공회)의 위상제고 및 회원사 유대강화, 옌타이 거주 교민과 유학생들의 자긍심 고취 및 한류분위기 확대, 한중 양국 우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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