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중반부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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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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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 부분유해 12구, 유품·탄피 등 652점 발굴

20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얼굴산에서 진행된 유해발굴현장. [사진제공=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올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유품·탄피 등 652점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현장은 경북 영덕 진등재와 삿갓봉 일대 영덕지구전투의 격전지로 6.25전쟁 당시 포항항구 및 영일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유해 발굴 작업을 전담하는 150여명의 병력을 인근에 주둔시키고,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뜻을 기리고자 다수의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일일 발굴 체험에 참가토록하고 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수습된 전사자 유해는 신체 각 부위의 부분유해 12구다.

또한 발굴된 유품은 모두 652점이며, 발굴 작업 간에는 특정 구역을 선정하여 1m 간격으로 굴토를 실시하는 전면굴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지난 4월 22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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