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수원시는 20일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과 관련, 국방부와 시 관계자가 참석하는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실무자 협의는 시가 제출한 공군비행장 부지에 대한 이전계획의 타당성과 적정성, 재원 마련 가능성 여부 등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원 공군비행장의 입지적 여건과 수도권 개발 잠재력 등을 내세워, 신규 군 공항 건설과 이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대상지역의 갈등관리에 대해서는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에 즈음해, 용역을 통해 진단과 분석 대응대책 등을 계획할 예정이다.
실무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방부는 예비 이전 후보지를 내년 초부터 검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부지 525만㎡를 테마공원과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저밀도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 4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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