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기업형 불법사행성 게임장, "일가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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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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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최초 게임기 블랙박스 분석, 범죄수익금 환수 예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지난, 3. 3과 3. 11. 합법게임장으로 가장해 불법사행성게임장 3개소를 운영한 혐의로 A모 (55세)씨와 A씨의 동생 3명, 딸 A모(19세)씨, 사위 K모(29세)씨, 사돈 K모(78세)씨, 환전상 B모(49세)씨 등 18명을 검거하여 그 중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2년부터 아산시의 역․주택 밀집지역 등 다중의 왕래가 많은 곳에 3곳의(게임기 294대) 합법을 위장하여 게임장을 차려 놓고 그곳을 찾는 손님들로부터 인적이 드문 폐철로 부지, 건물 주차장 등에서 환전하는 수법으로 1년 7개월 간 5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동생, 딸, 사위, 사돈 등 일가족과 환전상을 고용하여 자금관리, 업무지시, 환전 등의 역할을 나눠 맡아 조직적으로 불법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 가족 등은 별다른 직업 없이 이 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어 정선 강원랜드카지노를 수시로 출입하였으며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손님을 때려 중상해 입힌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국내 최초 게임기 내 블랙박스를 분석하여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며, 탈루된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세무서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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