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계절이 돌아왔다"…삼성·LG 판매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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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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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초여름 더위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량 본격 확대

  • 삼성전자, 올해부터 24시간 내 설치 서비스 제공키로

  • LG전자, 월드컵 행사모델 구입시 최대 20만원 캐시백 증정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예년보다 일찍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5월 둘째주 기준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예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에어컨 Q900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예년보다 일찍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4시간 내 설치 서비스·가격 할인·마케팅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5월 둘째주 기준 에어컨 판매량은 평년 대비 300% 가량 증가하며 호황기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이 전체 판매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의 영향인지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이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고객이 에어컨을 구매한 후 24시간 내에 제품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2014년형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구매시 삼성 인버터제습기(11리터) 증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구입시 최대 20만원 할인 △2014년형 Q9000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구매시 모션싱크 청소기·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낮 더위가 본격화 되면서 LG전자 역시 에어컨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전달 대비 2배, 전주 대비 1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에어컨 성수기에 들어서는 5월말에서 7월 사이 제품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행사모델인 △챔피언 골드 럭셔리·크라운 프리미엄(4강) 구매 고객에게는 캐시백 30만원을 △챔피언 골드 스페셜 크라운 스페셜·디럭스 손흥민 빅토리·손연재 G스타(8강) 구매 고객에게는 캐시백 2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우리나라가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월드컵 행사모델 구매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여름 휴가비 500만원(GS주유상품권) △로봇청소기 △제습기(10리터) 등의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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