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내년에 FTA 협상 마무리 … "금융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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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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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앤터니 가드너 EU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모임에서 FTA를 포함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의 체결 시한에 합의했다.

금융 분야는 협정에서 제외했다. EU는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라고 요구했으나 미국 측은 금융 서비스 후퇴를 우려해 반대한 것이다. 미국은 일단 금융부문을 제외하고 TTIP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평균 3년이 걸리는 FTA 협상을 1년 또는 늦어도 1년반 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까진 새로운 EU 지도부가 구성되기 때문에 협상이 중단될 수 있다. 또한 미국올해 중간선거를 하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길 기대하기 어렵다. EU와 미국은 FTA 실무 협상을 4차례 진행했다. 오는 23일가지 5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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