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캠프 개소, 10대 안전공약 발표…대권주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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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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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캠프 출범에 발맞춰 10대 안전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골든타임(초기 구조 가능 시간) 목표제’ 등 안전공약 제시를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인근에 선거 사무소 ‘원순씨 캠프 희망2’를 개소하고 서울 수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새정련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 등 민주개혁진보진영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소방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든타임 목표제 이외에 △트라우마힐링센터 설립 등 현장중심 컨트롤타워 구축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효율적인 집단대응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 등이 )침몰 전 1시간만 빨리 출동해 구조했다면, 심각한 사고로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재난·재해 피해자에 대한 신속 보상 △도시안전예산 2조원 확보 등 안전예산 투자 △초등학교 안심스쿨버스 도입 △주요 시설물의 설계단계 방재 의무화 △여성과 어린이의 ‘안심 귀가 스카우트’ 2배 확대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박 후보 측은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부재로 안전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요구가 크다고 판단, 앞으로 안전 시리즈 공약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야권의 대권주자들도 박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하며 범야권연대 출범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확인된 지금 유능한 일꾼을 뽑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안 대표는 “박 후보가 그 누구보다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 적임자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세월호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한 문 의원도 “지금 대한민국은 세월호와 같다”며 “구명정 작동해주고 배 바로 세우고 약자들 배려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 필요하다”고 박 후보를 한껏 추켜세웠다.

한편 박 후보는 캠프 개소식 이후 사회복지정책 토론회 등에 참석한 뒤 택시노조원과 스킵십을 갖고 정책행보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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