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작가 '설희' VS '별그대' 표절 시비…법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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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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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만화 '설희' 포스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만화 '설희'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 표절시비가 법적 소송으로 넘어갔다.

'설희' 강경옥 작가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 3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경옥 작가는 해당 아이디어를 차용한 다섯 작품 중 2007년 11월 연재를 시작한 '설희'와 '별그대'만이 조선시대에 UFO로 나타난 외계인이 400년을 살아오면서 전생의 인연이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400년을 살아오며 전생과의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이디어에 속하는 스토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설희'는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는 '광해군일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별그대'는 400년 전 조선에 정착해 현재까지 살고 있는 외계인이 운명의 여성과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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