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르스' 추가 사망자 발생…총 17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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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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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4명이 추가로 사망해 이 질병으로 숨진 환자가 173명으로 늘었다.

20일 연합뉴스는 사우디 보건부가 전날 웹사이트에서 메카, 제다, 리야드, 타부크 등지에서 1명씩 모두 4명의 메르스 감염 환자 사망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건부는 또 감염 환자 6명을 추가로 확인해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537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8273명이 감염, 775명이 숨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격'으로 인식된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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