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유엔에 보코하람 테러 단체 규정과 제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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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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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나이지리아 여학생 피랍 사건을 일으킨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대해 나이지리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테러 단체 규정과 제재를 요청했다고 한 외교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22일 알 카에다와 연관된 집단을 제재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유엔 안보리는 15개 회원국이 모두 지지하면 보코하람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자산 동결, 무기 금수 조치, 여행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있은 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나이지리아, 니제르, 카메룬, 차드, 베냉 정상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유엔 제재 요청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200명이 넘는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했고 지난 2009년 이후 수천 명을 살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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