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법무법인 정률과 함께 증권관련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들을 모집 중이다.
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소송 참여자들로부터 소송위임장과 피해상품 목록, 잔고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받았다.
협의회의 예비 등록 결과 23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300여명이 서류를 냈다.
소송 대상은 회사채·기업어음(CP)을 판매한 동양증권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다.
정률 측은 동양증권 지분이 있는 동양레저나 동양인터내셔널이 지분을 갖고 있어 통제할 방법을 잃기 전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 관련 집단 소송은 증권 거래과정에서 생긴 집단적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 소송과 달리 법원의 허가가 있어야 소송 진행이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