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연극 ‘우먼 인 블랙’이 오는 30일부터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2007년 초연이후 조여드는 긴강감으로 여름이면 찾아오는 연극으로도 유명하다. 6번째 재공연이다.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공포 소설 중 하나인 ‘우먼 인 블랙’은 영국 작가, 대영제국 훈작사(CBE)를 수여 받은 수전 힐 (Susan Hill)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연극이다.
12개 언어로 41개국에서 공연되며 연극뿐 아니라 2012년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를 끝내고 바로 다음 작품으로 눈길을 끌기도했다.
국내에서는 파파프로덕션이 스릴러 연극으로 제작/기획하여 작품성과 무대효과,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호평 받아왔다.
작품은 극중극 형식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공허한 상실감을 넘나들며 잔인하도록 슬픈 이야기와 숨막히는 긴장감을 전한다. 특수 효과도 없이 오로지 빛과 소리,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만 극적 긴장감과 소극장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관객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이끄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초연부터 ‘아서 킵스’역을 맡아 캐릭터와 가장 밀접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홍성덕과 함께 이용환, 권혁준이 중년의 아서 킵스역을 맡았다. ‘배우’역에는 이동수, 김경민, 임강성이 캐스팅됐다.
연극 '우먼 인 블랙'은 총 38회의 짧은 일정으로 딱 한달간만 공연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02)747-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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