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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유독물 관리 불법 32개 사업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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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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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산 질산 염산 누출되는 상태로 조업하다 덜미 잡히기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부터 반월·시화 등 국가산업단지 4곳과 지방 산업단지 45곳에 소재한 유독물 취급사업장 287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32개 불법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무등록 1개소 △유독물 취급∙관리기준 위반 14개소 △변경등록 위반 5개소 △기타 12개소 등으로, 이들 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하고 27개 사업장은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했다.

특히 취급 관리 기준을 위반한 14개 사업장 가운데에는 유독물 보관·저장시설 및 이송배관 등의 노후로 유독물이 누출되고 있어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한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평택 포승공단 A전자는 유독물 저장시설에 연결된 이송배관 연결부위 노후로 황산 질산 염산 등 유독물이 누출되는 상태에서 조업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시흥 시화공단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는 B사업장은, 유독물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적정 처리하는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조업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상구 사업소장은 “강력한 지도 점검과 함께 야간 등 취약 시간대 특별단속을 병행해,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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