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너지관리공단 부울본부, '부산그린코디'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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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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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방문진단 및 코디로 녹색도시 선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절기 전력난에 대비하고 가정의 에너지 절약문화 유도를 위해 부산그린코디 40명을 양성해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3년째 추진되고 있는 부산그린코디 사업은 올해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4개 구에 거주하는 여성 40명을 모집해 부산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주관으로 5일간의 에너지 사용과 저탄소 생활양식 및 그린코디 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부산그린코디’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 각 구별 500세대씩 총 2,000세대의 에너지 진단 희망가구를 모집해 활동을 벌이게 된다.

‘부산그린코디’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맞춤식 에너지 절약방법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안내 내용으로는 전력량 측정기를 사용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기에 대한 사용전력과 대기전력(실제로 가전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낭비되는 전력)을 진단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량을 눈으로 보여주고, 사용습관 변화를 통한 에너지 절약법, 절전형 멀티탭 사용 등 대기전력 절감 방안, 전구를 LED로 교체하는 등의 일반적인 전기 절약 방법까지 안내하게 된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홍보도 적극 실시하게 된다.

실제로 전기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낭비되는 대기전력이 가정 전력 소비량의 10~11%를 차지한다. 대기전력만 절약하게 되더라도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예비전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므로, 부산 그린코디의 에너지 절약 홍보활동은 여름 절전문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그린코디 활동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개인의 참여의지를 높이고 지역 에너지 절약문화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올해 4개 구·군에서 시범 실시한 후 그 운영결과를 토대로 2015년도에는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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