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구인 위한 금수원 시설 개방, 검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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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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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21일 검찰이 본 교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발표한다면 금수원 시설에 대한 수색 개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21일 검찰이 본 교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발표한다면 금수원 시설에 대한 수색 개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정문 앞에서 "어제 본 교회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오대양 집단자살사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천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우리의 뜻이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금수원 수색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명예에 대한 부분"이라며 "교회에 대한 명예를 회복시켜주기를 다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 는 "그동안 여러 가지 중재와 입장 대변에 나섰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통감해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강제구인하기 위해 금수원에 강제진입할 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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