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된 애런 헤인즈 “어떻게 규정도 모르고 날 부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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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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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 대표팀 합류 불발[사진출처=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농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SK 나이츠 애런 헤인즈가 농구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이하 국대위)의 무능한 행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헤인즈는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농구협회에서 제대로 규정도 모르고 있었다니 정말 실망스럽다. 날 부르려면 규정을 다 알고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황당해했다.

앞서 국대위는 헤인즈를 귀화시켜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농구대표팀 명단에 포함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헤인즈가 한국인으로 귀화하더라도 인천 아시안게임에 뛸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대표팀 합류를 위해 거액의 입단 제안도 뿌리쳤다. 그는 “다른 리그로부터 입단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었기 때문에 거절했다. 실망스럽다. 이제 다른 리그에서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겠다. 물론 KBL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내 에이전트와 상의를 해보겠다. 어쨌든 개인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을 만들 것이다. 한국선수들과 뛰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남은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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